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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신약 개발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에 힘쓸 것”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신약 개발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에 힘쓸 것”

기사승인 2018. 09.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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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사장)가 ‘2018 서울 바이오 이코노미 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사장)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8 서울 바이오 이코노미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진단했다.

이날 고 사장은 “바이오의약품은 현재 2세대 항체의약품,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진화했다”며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관 기업 및 대학교와 연구·개발(R&D)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연평균 38% 성장할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절약한 연구비로 새로운 투자를 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5배가량 성장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유럽에서 승인받은 15개 바이오시밀러 중 국내 기업의 의약품은 7개다. 업계에서는 현재 탑10 의약품 중 7종을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이 2025년까지 연평균 9.1%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바이오 시밀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 종류가 많다는 것은 제약사 입장에서는 매출이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짧은 시간 내에 유럽에서는 오리지널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서울 바이오이코노미 포럼’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국내 바이오산업 관계자, 여·야 인사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포럼은 대표적 혁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당면과제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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