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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수출·소비 중심 회복세…대외 불확실성은 확대”

기재부, “수출·소비 중심 회복세…대외 불확실성은 확대”

기사승인 2018. 09. 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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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의 최근 한국 경제 진단은 ‘수출·소비 중심 회복세, 단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요약된다.

기재부가 14일 발표한 ‘9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경제는 수출·소비 중심의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투자가 조정 받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로고
기획재정부 홈페이지 캡처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8월 중 고용은 제조업·서비스업 취업자가 감소한 가운데, 건설업 등 취업자가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증가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10%로 전년 동월 9.4%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7월 중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 화학제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이는 전월 -0.7% 대비 상승 전환한 것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등에서 감소했지만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등이 늘어 전월 대비 보합을 보였다.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모두 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증가했지만 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토목 공사 실적은 증가했지만 건축 공사 실적이 줄면서 감소했다.

8월 중 소비자물가는 폭염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였으나, 전기요금 인하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수출은 세계경제 개선 등으로 석유제품, 반도체, 철강 등이 증가하며 역대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일 평균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가의 경우 미·중 무역갈등 지속 등에도 바이오 산업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신흥국 금융불안에도 미국-멕시코간 NAFTA 무역협상 타결 등으로 하락(강세)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개선, 수출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고용 상황이 미흡하다“며 ”미·중 무역갈등 지속,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요인 상존한다“고 전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재정보강 4조원+3.3조원 규모 등 경제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저소득층 일자리·소득 지원 대책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 추진과 혁신성장 가속화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민생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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