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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공연축제와 아트마켓이 만난다

국내 최대 규모 공연축제와 아트마켓이 만난다

기사승인 2018. 09. 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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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공연예술제·서울아트마켓, 10월 7일∼11월 4일 동시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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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소개되는 리투아니아 연출가 오스카라스 코르슈노바스의 연극 ‘갈매기’.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 축제와 아트 마켓이 한데 어우러진다.

해외 공연예술가들이 찾아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이하 ‘스파프’)와 한국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을 꾀하는 장터 서울아트마켓(PAMS, 이하 ‘팜스’)이 내달 7일부터 11월 4일까지 함께 열린다.

두 행사는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설치극장 정미소를 비롯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 CKL스테이지, 서울남산국악당, 이음센터 등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다.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최근 서울 대학로 씨어터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스파프는 팜스와 함께 꾸리며 변화를 꾀했다”며 “축제와 마켓이 아름다운 동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축제와 마켓을 혼용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스파프의 주제는 ‘회고와 전망’이다.

한국을 비롯해 리투아니아, 벨기에, 세르비아, 싱가포르, 아일랜드, 프랑스, 핀란드 8개국 23개 단체가 참여해 22개 연극과 무용 작품을 소개한다.

에든버러 페스티벌 본상,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등을 수상한 리투아니아 연출가 오스카라스 코르슈노바스의 ‘갈매기’, 터키계 이슬람과 세르비아 정교회 사이에 놓인 강과 역사 이야기를 담은 ‘드리나 강의 다리’, 연출가 안느-세실 반달렘의 블랙코미디 정치풍자극 ‘트리스테스- 슬픔의 섬’ 등이 주요 연극 작품이다.

무용 작품으로는 현대무용, 힙합, 아크로바틱과 디지털 프로젝션이 어우러진 무라드 메르주키의 ‘픽셀’, 다국적 예술가들의 협업 작품 ‘메도우 메도우 메도우’,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안은미의 북.한.춤’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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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선보이는 무용 공연 ‘픽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05년부터 매년 진행한 팜스는 국내 공연예술작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장터’인 동시에 학술행사·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예술가들이 해외 전문가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팜스는 국내외 공모를 통해 국내 16개, 해외 5개 등 21개 작품을 공식 쇼케이스로 선정했다.

연극은 우주마인드프로젝트의 ‘아담스 미스’, 극단 두의 ‘암전’, 극단 하땅세의 ‘오버코트’ 등을, 무용은 탄츠이디엠의 ‘양반춤’, 그라운드제로프로젝트의 ‘동행’, 블루포엣 댄스씨어터의 ‘보이스 오브 액츠’ 등을 선보인다.

이 행사는 2014년부터 특정 국가나 지역을 ‘주빈국’이나 ‘포커스 권역’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진출을 모색했는데 올해는 유럽연합(이하 ‘EU’)을 포커스 권역으로 삼았다.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4회 한-EU 문화협력위원회 논의를 거쳐 한국과 EU 회원국 간 문화예술분야 플랫폼 교류를 장려하기로 했다.

세계 공연예술 분야 중 한국과 교류가 가장 활발한 권역 중 하나인 EU는 이번 팜스 포커스 권역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양 권역 간 중지를 모으는 데 집중한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한국공연관광협회가 주관하는 ‘2018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과도 협력해 대학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축제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03_아담스 미스_ⓒKa-rim Hwang
서울아트마켓 공식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이는 우주마인드프로젝트의 연극 ‘아담스 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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