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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연락사무소장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본연 임무할 것”

천해성 연락사무소장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본연 임무할 것”

기사승인 2018. 09. 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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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남북관계 획기적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
[포토]2018 서울안보대화, 발제하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서울안보대화(SDD) 본회의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발제하고 있다. / 사진 = 정재훈 기자
공동취재단·허고운 기자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을 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4일 “특정사안보다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의 후속조치 이행 과정에서 연락사무소가 맡은 바 본연의 임무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연락사무소의 우선 과제를 설명했다.

천 차관은 이날 개성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3~4일 뒷면 정상회담인데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면 후속조치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차관은 초대 소장직을 맡은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연락사무소는) 남북회담 뿐 아니라 민간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소장으로서 여러 부처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일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북 당국자가 함께 근무하면서 24시간 365일 상시소토통의 장이 열렸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천 차관은 “앞으로 북측 소장과 남북 양 정상의 뜻을 받들어서 상호 존중하고 신뢰의 정신으로 힘을 합쳐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천 차관은 이날 개소식 뒤 3층 회의실에서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첫 회의를 가졌다.

천 차관은 회의 내용에 대해 “같이 근무하게 되는 직원들에 대한 간단한 상견례와 함께 향후 연락사무소 운영 방향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며 남북정상회담도 연락사무소 차원에서 지원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천 차관은 북측 부소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과 관련 “그쪽은 정상회담 행사에 남북관계 담당 인력이 총투입되다 보니 겨를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측은 김창수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부소장 역할인 사무처장에 임명했다.

주 1회 회의를 열기로 한 연락사무소 운영 일정에 대해서는 “다음 주는 정상회담이 있어 아무래도 편리한 날짜를 잡아야 할 것 같다”며 “다다음주는 추석 연휴가 있다. 합의서에 주 1회 하기로 해서 최대한 하고, 사정상 도저히 어려우면 부소장도 있고 직원도 있으니 편리한 데로 해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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