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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WSJ “트럼프 행정부, 17일 224조원 중국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 발표”

미 WSJ “트럼프 행정부, 17일 224조원 중국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 발표”

기사승인 2018. 09. 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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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25%서 10%로 하향 책정 전망...중간선거, 연말 앞두고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 고려
므누신 미 재무 - 류허 중 부총리 27~28일 워싱턴서 회담
미중 무역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7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五星紅旗)가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北京) 비즈니스 센터에 겨냥돼 있는 모습./사진=베이징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7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새로 부과되는 관세는 당초 알려진 25%보다 크게 낮은 약 10%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일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당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었다.

이를 다시 10% 수준으로 재조정한다는 것이다.

WSJ은 ‘10% 관세’에 대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가중하기 위해 관세를 다시 인상하는 선택안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WSJ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가 오는 27~28일 워싱턴 D.C.에서 회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고위급 회담이 열리기 전까지는 미국에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길 바랐던 만큼 다음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할 경우 류 부총리의 미국 방문이 예정대로 진행될지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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