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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도권 1만8천가구 집들이…웃돈 3억원 ‘껑충’

10월 수도권 1만8천가구 집들이…웃돈 3억원 ‘껑충’

기사승인 2018. 09. 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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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입주예정아파트가격추이
10월 수도권에서 총 1만7798가구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일부 단지의 실거래가가 분양가보다 3억원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의 경우 입주가 임박해도 웃돈이 거의 붙지 않았거나 분양가보다 가격이 떨어진 경우도 속속 등장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3만4581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도가 1만3188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은데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시에 1502가구,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광교신도시에 958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화성시(2210가구), 고양시(1690가구)에도 적지 않은 물량이 예정돼 있고 임대물량도 상당하다. 김포한강신도시의 첫 뉴스테이인 김포시 구래동 ‘김포한강예미지(Ab-04)뉴스테이(1770가구)’,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A3행복주택(1500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3차(1236가구)’ 등 총 2241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인천은 총 236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부 인기 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입주가 임박한 분양권 가격도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분양한 ‘광교아이파크’ 전용 84㎡ 경우 8월 분양권이 8억9757만원에 거래돼 분양가(5억8460만원)보다 3억1000만원 이상 치솟았다. 같은 해 공급된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녹번’ 전용 84㎡는 최근 8억99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5억3990만원)보다 2억7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내달 총 1만6783가구의 입주가 예정된 지방은 웃돈이 없거나 분양가보다 가격이 떨어진 단지가 많은 것으로 감지된다.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된 충남 천안시 ‘e편한세상두정4차’는 2억500만~2억2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분양가(2억2311만원)와 비교했을 때 웃돈이 거의 붙지 않았다. 역시 미분양 관리지역인 충남 천안시 ‘천안시티자이’도 분양가 수준이거나 일부 매물은 그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다주택자 옥죄기를 선포하면서 서울 및 신도시를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지방은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간 양극화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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