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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호당 평균 4억…안정세 지속 예상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호당 평균 4억…안정세 지속 예상

기사승인 2018. 09. 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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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제공 = 직방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올해들어 안정세다. 매매가격이 급등한 것과 대조된다.

17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호당 평균 4억1970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간가격은 3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84㎡기준 서울 아파트 호당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1231만원, 중간가격 1000만원 상승에 그쳤다. 과거 연간 3000만 ~ 4000만원 가격 상승에 비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이다.

최근 급등세로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을 강력하게 시행한 매매시장과 비교하면 안정적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몇달만에 수억원씩 오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은 2017년 12월 정점을 찍은 뒤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호당 평균 4억5516만원, 중간가격은 4억원에 계약됐다. 하지만 2018년 들어서는 4억원 이하에서 중간가격이 형성되고 있고 2018년 8월의 전세 거래가격은 평균 3억 8808만원으로 4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처럼 서울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까닭은 서울 인근 대체 주거지 공급 증가, 기존 가격 급등에 따른 세입자 지불능력의 한계 등으로 풀이된다. 오피스텔 공급 등도 전세시장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9·13대책으로 대출·세금 등 돈줄을 강력하게 규제해 집주인들이 세금을 전세금으로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하지만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공급이 21일 예고돼 전셋값 안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정부가 공급대책을 예고하면서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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