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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에…” 8월 외화예금 증가세 지속

“원·달러 환율 하락에…” 8월 외화예금 증가세 지속

기사승인 2018. 09.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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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기업들이 계속해서 달러를 사들이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8년 8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13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8억달러 늘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기업의 현물환매도 축소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7월말 1118.7원에서 8월말 1112.9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 거주자의 달러화예금과 위안화예금이 각각 34억1000만달러, 2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위안화예금의 경우 수출대금 입금 등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유로화예금은 9억2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26억2000만달러 증가한 573억3000만달러, 개인예금은 1억8000만달러 증가하는 데 그친 139억8000만달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12억6000만달러 늘어난 598억2000만달러, 외은지점이 15억4000만달러 증가한 114억9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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