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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폼페이오, 이틀 연속 통화, 평양 남북정상회담 논의

강경화-폼페이오, 이틀 연속 통화, 평양 남북정상회담 논의

기사승인 2018. 09. 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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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정상회담] 미 국무부 "한미 외교장관 통화, 문재인-김정은 3차 정상회담 논의"
이틀 연속 다소 이례적, 미국 측 특별한 메시지, 한미 긴급 조율 의제 있었나
폼페이오 강경화
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16~1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하고 회담과 관련해 조율에 나섰다. 사진은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7월 20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엔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이날 예정된 1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대상 북한 비핵화 관련 공동 브리핑에 대한 사전 조율 회담에 들어가면서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욕 AP=연합뉴스
강경화 외교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틀 연속 전화통화를 하고 회담과 관련해 조율에 나섰다.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어제, 그리고 오늘 다시 강 장관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며 한·미 외교수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외교수장은 그동안 현안이 있을 때마다 핫라인을 구축, 긴밀한 조율을 해왔다.

하지만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틀 연속 통화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미국 측이 전하려고 한 ‘특별한 메시지’가 있거나 양측이 긴박하게 조율하려던 내용이 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외교 장관은 통화에서 북한 비핵화 노력과 남북 간 대화 및 협력을 계속해가는 데 있어 긴밀한 조율을 유지해나가기로 했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전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의 힘의 중요성과 함께 김 위원장이 합의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압박을 지속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에 관해 확인했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한·미 외교부 장관이 전화통화로 회담 준비상황과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의 보도자료 배포에 앞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러시아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거론, “전 세계적인 제재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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