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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규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월드컵 1차전 프랑스 꼭 잡겠다”

이문규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월드컵 1차전 프랑스 꼭 잡겠다”

기사승인 2018. 09.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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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0일 스페인서 열리는 2018 FIBA 농구월드컵 참가 위해 출국
최종 훈련 마친 이문규 감독<YONHAP NO-3012>
이문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연합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2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A조에 편성돼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와 함께 조별리그를 벌인다.

2014년 터키 대회까지 세계선수권대회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FIBA 월드컵으로 펼쳐진다. 16개 나라가 출전, 4개 조가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8강 진출 플레이오프를 거쳐 준준결승 진출 여부를 타진하게 된다.

FIBA 랭킹 16위인 한국은 22일 프랑스(3위)와 1차전을 치르고 23일 캐나다(5위), 25일 그리스(20위) 순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대표팀은 김정은(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심성영(국민은행), 백지은(KEB하나은행)이 합류 12명 엔트리를 채웠다.

한국은 1차전 프랑스와 맞붙는다. 한국은 2010년 세계선수권 5∼8위전에서 프랑스에 46-61로 졌고, 2014년 대회에서는 상대할 기회가 없었다.

이문규 감독은 “남들은 (프랑스를 잡겠다는 말이) 미친 짓이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그런 미친 짓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며 “그걸 우리 선수들이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한 시즌을 보낸 박지수(20·196㎝)의 가세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감독은 “박지수처럼 크고 기동력이 있는 선수가 있으면 수비 형태를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며 “변칙 수비 등을 통해 공격력에도 좋은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지금도 선수들에게 앞으로 한국 여자농구가 죽고 사는 것은 이번 대회에 달렸다고 강조한다”고 팀 분위기를 소개하며 “우리가 어떻게 해야 여자농구가 살 수 있는지 답은 나와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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