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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텍 “스팩 합병 상장 통해 글로벌 진공 밸브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

마이크로텍 “스팩 합병 상장 통해 글로벌 진공 밸브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

기사승인 2018. 09. 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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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마이크로텍_송성태 대표이사
송성태 마이크로텍 대표/제공 = 마이크로텍
반도체장비 부품 및 진공밸브 업체인 마이크로텍이 골든브릿지제4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18일 마이크로텍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1992년 설립된 마이크로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부품인 진공 챔버와 관련 특수 진공 밸브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굴지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시안에 관계사를 운영하며 중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부품 사업과 진공 밸브 사업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텍의 올해 연결 기준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27억 8900만원, 영업이익 8억 7400만원, 당기순이익 6억 800만원을 기록했다.

마이크로텍은 진공펌프의 유지보수와 안전성을 확보한 오토 게이트 밸브와 프로텍션 밸브를 개발해 짧은 시간에 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올해 6월 기준 마이크로텍이 설치한 진공 밸브는 1만1807대로 이 가운데 80%인 9456개가 삼성전자에 공급됐다.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도 마이크로텍의 고객사다.

마이크로텍은 핵심 진공 기술인 챔버 가공과 밸브 사업에 대한 노하우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 실리콘 웨이퍼 또는 디스플레이용 글라스의 표면처리용, 상압 플라즈마 소스, 산화·식각·이온주입·화학기상증착 공정 내 분리 및 보호 기능용기, 반도체용 쿼츠 가공,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제작 및 가공, 실리콘카바이드(Sic) 가공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송성태 마이크로텍 대표는 “오랜 업력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굴지의 기업들을 파트너로 확보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현재 유수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글로벌 진공 펌프 기업과 진행해 온 영업에 대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텍과 골든브릿제4호스팩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21일 열린다. 합병기일은 내달 26일, 합병 신주 상장일은 11월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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