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도 뉴델리서 1주일간 ‘뎅기열’ 환자 100명 발생

인도 뉴델리서 1주일간 ‘뎅기열’ 환자 100명 발생

기사승인 2018. 09. 18. 19:4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지난 9~15일 ‘뎅기열’ 환자 106명이 발생했다.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올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집계된 뎅기열 환자는 243명인데 44%에 달하는 106명이 최근 일주일사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힌두스탄타임스가 인용한 자료는 뉴델리 시가 발표한 통계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올해는 몬순 시즌이 길어지면서 뎅기 모기의 출현이 크게 늦춰졌다”며 “하지만 최근 비가 그치면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뎅기열은 3∼8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백혈구감소증, 출혈 등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심각한 증세 없이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지만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뉴델리에서 총 4726건의 뎅기열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 작년 9월 15일까지는 1177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올해 뉴델리에서 뎅기열로 사망한 환자는 없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