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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 잔인한 운명에 맞섰다…송지효에 박력키스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 잔인한 운명에 맞섰다…송지효에 박력키스

기사승인 2018. 09. 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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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
“운명두, 엄마두 믿지 말구 나를 믿으라구!”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가 잔인한 운명에 맞서 사랑을 선택하는 ‘우주대스타 로맨스’로 명불허전 ‘멜로장인’임을 확인시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 지병헌) 23회, 24회분에서 필립(박시후)은 을순(송지효)과 이별 후에도 살고 있던 집을 망설임 없이 을순에게 돌려주는 변함없는 순애보를 펼쳤다. 특히 필립은 을순과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상황 속 ‘박력키스’로 변하지 않는 마음을 전해 ‘직진 로맨스’ 행보를 이어갔다.

극 중 필립은 자신을 키워준 엄마가 필립의 친엄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을순에게 이별을 통고받는 상태. 필립은 떠나는 을순을 붙잡고 싶었지만, 결국 자신 때문에 계속해서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을순을 붙잡지 못했다. 이후 필립은 을순과 보냈던 지난날들을 잊어버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필립은 용만(안두호)과 차를 타고 지나가던 도중 성중(이기광)과 함께 있는 을순을 발견했던 상태. 용만으로부터 을순과 성중이 사귄다는 소문을 전해 들은 필립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도, 성중과 있을 때 웃음을 보였던 을순을 떠올리며 “나는 당신이 우는 게 날 부르는 소리 같아서 좋은데... 이젠 웃네”라며 가슴 아픈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필립은 성중으로부터 을순이 제일 행복했던 열 살 전까지 살았던 집이 자신의 집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을순을 위해 갈 곳도 정하지 않은 채 집을 비우는가 하면, 텐트를 가지러 들른 이전 집에서 만난 을순이 햇빛 속에 잠들어 있자 남몰래 파라솔을 펴주는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애써 아픔을 참아내며 시간을 보내던 필립 앞에 엄마(정재은)로부터 필립에게 돈을 받았다는 말을 들은 을순이 나타나 돈 봉투를 건넸던 것. 그리고는 돈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필립과 돈을 주려는 을순의 티격태격 싸움이 벌어졌다. 

만류하던 용만이 엘리베이터에서 밀려난 가운데, 필립과 을순은 두 사람만 남게 되자 더욱 격한 말다툼을 이어갔다.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순간 멈칫하면서도 날 선 말을 던지던 필립은 결국 “그래서 용서 비는 거잖아! 좀 봐달라구!”라며 을순 달래기에 나섰던 터. 더욱이 우린 안 된다는 을순에게 “해보지도 않고 왜 겁부터 먹어”라며 “아직 모른다구”라고 답하던 필립은 을순과 눈빛이 마주치자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격렬한 키스를 했다.

그런데 이때 두 사람의 키스와 함께 갑자기 실내등이 점멸하고, 시끄러운 고철의 굉음과 함께 승강기가 강하게 흔들리다 멎는, 일촉즉발 위태로운 상황이 펼쳐졌던 것.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는 와중에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성중과 용만이 나타났다. 

이후 성중으로부터 을순이 필립이 다칠까봐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필립은 을순에게 달려가 “그런 거 믿지 마. 운명두 엄마두 믿지 말구 나를 믿으라구. 행운 악운을 믿지 말구 우릴 믿으라구”라며 마음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이젠 우리한텐 행운의 목걸이도 없고, 도와주는 귀신도 없어. 그냥 나한텐 당신이, 당신한테 내가 액받이구 행운이야”라는 말로 잔인한 운명에 맞서 사랑을 지키려는 의연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후는 잔인하고 복잡하게 연결된 운명과 대차게 맞서며,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모든 것을 꿋꿋하게 견뎌내겠다는 의연함을 극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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