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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문 대통령 평양 방문, 환영·퍼레이드·김 위원장 공항 마중, 주목 장면”

AP통신 “문 대통령 평양 방문, 환영·퍼레이드·김 위원장 공항 마중, 주목 장면”

기사승인 2018. 09. 1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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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정상회담] 10만 북 주민, 문 대통령 열렬 환영
문 대통령-김 위원장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
[평양정상회담] 손 흔들어 답례하는 남북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전 평양 시내를 카퍼레이드하며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의 2박3일 평양 방문 첫날 북측의 열렬한 환영과 평양 시내 퍼레이드 등 여러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남북 정상이 남북 데탕트(긴장완화)의 새 시대를 열고자 환하게 웃으면서 서로를 껴안았고 칭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항 마중도 주목할 장면으로 꼽혔다. 김 위원장은 직접 평양 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 나가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AP통신은 “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단정한 복장의 평양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며 “환영 인파들은 분홍색과 붉은색 조화를 흔들면서 ‘조국 통일’ 같은 열광적인 슬로건을 외쳤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숙소로 이동하는 카퍼레이드에서는 수많은 평양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AP통신은 “대략 10만명의 주민이 카퍼레이드 행사에 나왔다”며 “특히 대부분의 여성은 화려한 색상의 한복 차림으로 조화를 흔들면서 문 대통령을 환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로를 깍듯이 예우하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에도 주목했다.

[평양정상회담] 평양 시민들 환영받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전 평양 시내를 카퍼레이드하며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
AP통신은 “두 정상이 숙소에 도착했을 때 34세의 김 위원장은 손을 내밀어 65세의 문 대통령이 먼저 들어가도록 배려했다”며 “두 정상은 따뜻한 말을 주고받으면서 환하게 웃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날 오전 반려견인 ‘마루’와 함께 관저를 나서는 모습을 소개하며 흰색 풍산개인 마루가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문 대통령의 평양길을 배웅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애완동물 애호가인 문 대통령은 유기견 ‘토리’도 입양하면서 유기 애완동물에 대한 공공의 관심을 환기했다”며 “문 대통령은 반려묘 ‘찡찡’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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