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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실적둔화 전망…목표가 ↓”

“LG전자, 3분기 실적둔화 전망…목표가 ↓”

기사승인 2018. 09. 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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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NH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3분기 영업 실적 성장률은 기존 전망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연결 실적을 매출액 15조9000억원(+4% y-y, +6% q-q), 영업이익 7455억원(+44% y-y, -3% q-q)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우선 HE(TV) 및 H&A(가전·에어컨) 부문은 이머징 통화 약세에 따른 가전제품 수출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개선 효과 등으로 견조한 실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VC(전장부품) 부문은 원가율 상승,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로 MC(스마트폰) 부문은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산업이 전반적으로 밋밋한 업황 지속되는 가운데, LG전장의 시장 지위에 변화가 없어 실적 개선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2017년 2분기 이후 스마트폰 사업의 영업 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한 사업 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러한 사업 전략의 이익 방어력은 증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시장 내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비교적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시장에서는 중화권 업체들의 공격이 거세다.

고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하반기 실적 개선 둔화, 계열분리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투자매력은 계열분리 이슈가 해소되고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는 연말 ~2019년 1분기 이후 회복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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