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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일자리문제 해결·사회적대화 활성화에 역점 둘 것”

이재갑 “일자리문제 해결·사회적대화 활성화에 역점 둘 것”

기사승인 2018. 09. 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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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통해 업무 밑그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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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연합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일자리문제 해결·노동존중사회 실현·사회적 대화 활성화·촘촘한 일자리 안전망 구축 등 4가지에 역점을 두고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9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33년간 고용노동행정 업무의 최일선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쏟아부어 국민들의 삶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어려운 현안들이 산적한 시기에 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노동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허락된다면 맡은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4가지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자는 “먼저 일자리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올해 국회에서 통과시켜준 추경예산을 비롯한 일자리사업의 속도감 있는 집행을 통해 정책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여성·신중년 등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대책의 추진에 있어 끊임없이 현장을 살피고 일자리의 ‘양’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저임금·노동시간·비정규직 문제 개선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노동가족 모두와 힘을 모으겠다”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하고 절박한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정하고 대등한 노사관계 형성 및 미조직·취약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강화 등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우리나라 노동권을 국제수준으로 신장시키기 위해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법·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번째로 이 후보자는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히며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일자리 문제 해결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노·사가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다양한 의제가 논의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러한 중앙단위의 사회적 대화가 지역·업종·산업별로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마지막으로 모든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일자리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며 “특고·예술인 등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일하는 사람’ 모두가 고용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소득 근로빈곤층을 위해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을 추진하고 실업급여의 보장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용센터의 모든 역량을 취업지원기능에 집중해 실업급여 수급자 등 구직자들이 신속히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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