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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속도’...2024년 개원 예정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속도’...2024년 개원 예정

기사승인 2018. 09. 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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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7일 윤도흠 연세의료원장과 이경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이 인천경제청을 방문해 김진용 청장과 병원 건립 준비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에 대해 인천경제청과 협상을 해온 윤 의료원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지난달 6일자로 조직 내 국내사업부서에 송도병원건립기획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의료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기획조정실장, 의대 학장, 약학대학장 등 연세의료원 주요 보직 교수들이 부위원장과 위원으로 참여하는 ‘송도세브란스 글로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건립기획위원회’를 발족했다.

건립위는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방향과 운영 전략 외에 산·학·연 병원 글로벌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와 연세대는 지난 3월 송도 7공구에 있는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인근에 2024년까지 송도 세브란스병원과 사이언스파크(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를 건립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연세의료원은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위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계를 통해 병원건축물 구조와 착공 도면, 배치도, 조감도 등 기본 도면을 확보한 후 이를 토대로 실시설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에는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대학원생과 외국인 학생 등 5000명의 학생이 추가로 유치된다.

송도국제도시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인 2800명을 포함해 12만3000명으로 늘었지만 아직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정부와 인천시가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용지(8만㎡)를 송도 1공구 내에 마련했지만 병원 유치가 잇따라 불발되면서 지역 내 의료 환경이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한편 청라국제도시에도 의료복합타운(26만1635㎡) 건립을 위한 토지 매매계약이 12월 진행될 예정이다.

청라지구 투자유치용지 2블록에 들어설 예정인 의료복합타운은 26만1635㎡ 규모로 5600억원(1단계)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는 전문병원, 의과대학, 암센터, 레지던스 호텔이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300만 인천 시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 준비에 더욱 더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하며 “건립에 필요한 제반 행정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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