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남북 평양정상회담] 남북, 문화·체육 교류 전방위 확대…“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합의”

[남북 평양정상회담] 남북, 문화·체육 교류 전방위 확대…“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합의”

기사승인 2018. 09. 19. 15: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KSKO2018091900101 (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한 뒤 가진 회견에서 합의 사항에 대해 발표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18.9.19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장세희 기자 = 남북은 19일 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합의했다.

우선 양측은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10월 중 진행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 정상은 합의서에서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남북은 또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있게 개최한다”면서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하고 실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9월 평양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10월에 평양 예술단이 서울에 온다”면서 “‘가을이 왔다’ 공연으로 남북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 위원장 역시 “각계각층의 내왕과 접촉, 다방면적인 대화와 협력으로 교류를 활성화해 민족 화해와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방도도 협의했다”고 화답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