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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중국, 남북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 해달라”

문희상 의장 “중국, 남북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 해달라”

기사승인 2018. 09. 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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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 중리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접견 당부
딩 부위원장 "중국, 한반도 비핵화 실현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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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이 19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딩 중리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회
문희상 국회의장은 19일 국회에서 딩 중리(丁仲禮)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접견하고 “남북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동북아시아 3국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천을 건넌다)의 정신으로 함께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 의장은 “현재 평양에서는 남북 정상들이 3번째 만남을 갖고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는 만남을 마쳤다”면서 “이렇게 좋은 날 방한하게 된 것을 환영하고 한·중 두 나라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며칠 앞두고 만나게 돼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

이에 딩 부위원장은 “남북 두 정상의 만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중국은 남북간 교류를 통한 평화 이룩과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딩 부위원장은 “지난해 두 나라 교역액은 약 24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장족의 발전을 이룩했다”면서 “현재 글로벌 경제 변화가 매우 불확실하게 흘러가지만 과학·경제 분야 등에서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딩 부위원장은 한·중 의회간 교류 활성화와 미세먼지 공동 대응, 문화교류 촉진에 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한국측에서 이주영 의원(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회장), 민병두 의원(한·중 의회정기교류체제 부회장), 이기우 정무수석, 윤창환 정책수석, 이계성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의 각 상무위원회를 대표하는 위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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