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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x정수정x이시언 ‘플레이어’, 유쾌한 장르물 온다(종합)

송승헌x정수정x이시언 ‘플레이어’, 유쾌한 장르물 온다(종합)

기사승인 2018. 09.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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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태원석(왼쪽부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사진=김현우 기자

 '플레이어'가 유쾌하고 통쾌한 장르물을 선보인다.


오는 29일 첫 방송될 OCN 새 토일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부패의 권력 집단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유쾌·통쾌 머니 스틸 액션 드라마다. '블랙' '신드롬' 등을 만든 고재현 감독과 2011년 한국추리문학상 장편 소설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신재형 작가가 뭉쳤다.


무엇보다 송승헌이 다시 한 번 OCN으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송승헌은 이미 고 감독과 '블랙'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천재 사기꾼 강하리 역을 맡는다.


고 감독은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플레이어' 제작발표회에서 "강하리 역할은 송승헌을 생각하고 만든 캐릭터다. 사실 개인적으로 송승헌과 오랜 친분이 있는데 여태껏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송승헌이 사적인 자리에서 지인들과 있을 때 모습이 하리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에 송승헌은 "감독님과는 15년 전 '여름향기' 때부터 인연을 맺고 친하게 지내는 형, 동생이다. 작년에 '블랙'이라는 작품도 같이 했었다"라며 "'플레이어'가 가진 유쾌함, 통쾌함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재밌을 것 같았고 감독님이 배우 송승헌의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송승헌의 모습, 편한 모습들을 강하리를 통해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게 배우 인생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송승헌이 저런 연기를 해?'라는 반응이 나올 것 같다. 캐릭터가 가진 에너지와 밝은 경쾌함이 욕심이 났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송승헌과 정수정 /사진=김현우 기자

'플레이어'에서 유일한 여성 배우인 정수정은 이번 작품으로 첫 액션에 도전한다. 베스트 드라이버 차아령 역을 맡은 정수정은 "어렸을 때부터 액션 연기를 늘 꿈꿔왔다. 기회가 되면 하고 싶었는데 이번 '플레이어'로 소원성취를 한 것 같다"며 "극중 오토바이 신은 제가 직접 소화를 하고 있다. 사실 제가 오토바이를 잘 탄다. 위험한 순간은 대역이 있지만 웬만한 운전 신은 실제 제가 소화하고 있다. 운전하는 걸 좋아한다. 위험하지 않는 선에서 다 소화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송승헌은 정수정이 가진 이미지가 실제와 다르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승헌은 "정수정 씨는 굉장히 얼음처럼 차갑고, 도도할 것만 같지만 직접 만나면 어린 나이의 소녀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이더라.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저보다 이시언, 태원석 씨가 더욱 편하게 잘 챙겨준다"고 칭찬했다. 정수정은 "작품에 혼자 여자라서 걱정된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촬영을 해보니 그런 걱정은 사라졌다. 오빠들이 저를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신다. 항상 웃으면서 현장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고 감독은 그간 OCN에서 나쁜 사람들을 벌하고 복수한다는 내용의 장르물이 이었던 만큼 차별화 된 점을 꼽기도 했다. 고 감독은 "범죄 수익 환수팀이라는 것이 해외에서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올 초에 창설됐다. 우리나라의 여러 시끄러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들이 저질러 사라진 막대한 돈들이 어디로 갔을까 궁금함이 생기더라. 배도 아팠다. 그런 부분에서 시작이 된 이야기"라며 "친근하지만 훌륭한 네 명이 그 돈을 유쾌하고 상쾌하게 털어서 가져올 수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특히 전작인 '보이스2'가 OCN의 최고 시청률을 깨고 7.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 내린 것에 대해 부담감도 있을 터. 고 감독은 "전작이 너무 좋은 시청률로 끝나서 부담감이 많다. 그러나 저희 제작진과 배우들도 뜨거웠던 여름에 뜨거운 열정으로 모두가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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