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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양정상회담]문대통령 ‘백두산 등반’ 후 삼지연공항서 바로 귀경

[남북 평양정상회담]문대통령 ‘백두산 등반’ 후 삼지연공항서 바로 귀경

기사승인 2018. 09. 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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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트레킹, 삼지연공항서 김정은 위원장 영접
삼지연 오찬 후, 서울 귀환 예정
"서울 프레스센터 방문, 가능성 있지만 확신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으로 가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박지숙 기자 =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트레킹’ 일정에 대해 “삼지연 공항에 미리 와있던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전날 제안한 백두산 트래킹을 위해 오전 6시39분경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애서 평양순안공항으로 출발했다. 이어 오전 7시 20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8시 20분 삼지연공항에 도착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 센터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수석은 “삼지연 공항에 미리 와있던 김 위원장이 영접했다. 군악대와 의장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8시 30분 장군봉을 향해 출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트래킹을 마친 뒤 삼지연에서 오찬하고 삼지연 공항에서 바로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서울로 귀환한 뒤, 서울 프레스센터를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확신할 수 없다. 가능성도 있으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성남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통화하고 즉시 상황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금 북측과 연락이 안 되고 있다. 들은 바로는 늦은 오후에 삼지연에서 오찬을 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것으로 들었다”며 “그러나 현지 상황에 따라서 출발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북한 날씨를 보도하고 온 국민이 백두산 날씨를 찾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백두산은 오늘 최저 2도, 최고 20도로 예고됐다. 날씨가 쌀쌀할 수 있다”고 백두산의 날씨를 전했다.

특히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서울로 귀환한 후, 서울 프레스센터를 방문하는 계획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 가능성도 있으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성남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통화하고 즉시 상황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또한 “최대한 생중계를 통해 전달하고 있지만 예고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도 전개되고 있다”며 “평양 현지와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에 대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 각별하게 신경 썼던 건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한반도의 급격한 변화를 전 세계 국민들과 함께 나눠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지난번 4·27 판문점 회담에서 확인했듯이 한반도 문제는 한반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 더 나아가서 전 세계 안보와 직결되는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내외신 기자들이 집결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한반도 문제를 온 세계에 관심 있는 국민들과 함께 관찰하고 바라보고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매우 중요한 영향 미칠 것이다. 생중계를 저희가 강하게 요청했고 앞으로 이어질 정상회담에서도 생중계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백두산에 이어 한라산도 두 정상이 함께 갈 수 있는가’라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며 “아직 시간이 있고 또 준비해야 될 여러 가지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참고 하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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