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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통산 10번째 우승 금자탑

이대훈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통산 10번째 우승 금자탑

기사승인 2018. 09.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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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린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에서 이대훈이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손가락 열 개를 펴 보이고 있다. /제공=세계태권도연맹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 사상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이 이번에는 개인 통산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열 번째 트로피를 수확했다.

이대훈은 19일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개막한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미르하셈 호세이니(이란)를 13-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대훈은 올해 아시안게임 남자 63㎏급 금메달리스트인 호세이니와 2라운드까지는 4-4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호세이니의 왼발 머리 공격을 피해 몸통을 차 추가 득점에 성공하고 쐐기를 박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대훈은 올림픽랭킹 1위 자리도 더욱 굳건히 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올림픽 랭킹포인트 40점과 5000 달러의 상금을 준다. 2위는 랭킹포인트 24점과 3000 달러, 3위는 랭킹포인트 14.4점과 1000 달러를 받는다.

이대훈은 “열 번째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큰 경험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도 있다”면서 “한 대회 한 대회 소중하게 생각하게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김석배(삼성에스원)는 16강전에서 영국의 크리스티안 맥네시에게 21-26으로 무릎 꿇었다.

한편 여자 67㎏급에 나선 오혜리(춘천시청)와 김잔디(삼성에스원)는 나란히 3위에 올랐다.

올림픽랭킹 1위 오혜리는 준결승전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 미국의 페이지 맥퍼슨에게 11-13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잔디도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복병 폴리나 칸에게 8-13으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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