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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SK디앤디, 지배구조 단순화에 장초반 강세

[특징주]SK디앤디, 지배구조 단순화에 장초반 강세

기사승인 2018. 09.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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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가 대주주 지분구조 변동에 따라 지배구조를 단순화, 일감몰아주기 해소 기대감에 장초반 강세다.

오전 10시 19분 현재 SK디앤디는 전거래일대비 4.37% 오른 3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가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 지분 3.5%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도 지분 24%를 팔기로 했다. 또한 SK디앤디는 1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배구조가 단순화되고 일감몰아주기 논란 가능성을 사전에 해소했다는 판단에 따라 주가 반등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주주 변동은 지배구조를 단순화시키고, 일감몰아주기 논란에서 피하고 싶었던 최 부회장 및 SK가스와 부동산 개발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앤컴퍼니 간의 이해관계가 맞으면서 지분의 매수 매도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PEF인 한앤컴퍼니가 주당 4만600원(유상증자 포함)에 SK디앤디 주식을 매수했다는 점에서 자본 확충 및 투자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유상증자 규모가 시가총액의 25.8%에 달하기 때문에 기존 주주가치의 희석화는 단기적으로 불가피하다”면서도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이벤트로 해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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