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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컨설팅…공용에너지 15% 절감 방안 전달

대구시,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컨설팅…공용에너지 15% 절감 방안 전달

기사승인 2018. 09. 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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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년 이상 경과된 150세대 이상의 노후 공동주택 40개 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전문기술 인력 및 최신 진단장비로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실시해 공동주택 내 공용부문 전기요금을 15% 정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공동주택에 전달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컨설팅 전문업체(KT)를 선정하고 노후 공동주택 40개 단지 214개동을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실시해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전기시설 점검을 통해 설비 노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얻었다.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실시한 KT가 40개 노후 공동주택 단지의 공용부문 전기요금 및 설비를 진단한 결과로 11개 단지의 전력 계약방식을 계약전력 적용 방식에서 피크(peak)요금 적용 방식으로 변경하면 연간 전기사용량이 1347㎾에서 1116㎾로 231㎾(17%)가 감소해 기본요금이 1900만원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7개 단지의 전력 요금제를 적정하게 변경할 경우 기본요금이 1억 6100만원에서 1억 5200만원으로 900만원 정도가 감소(6%)하고 11개 단지의 변압기 11대를 통합운용 방식으로 변경하면 연간 1800만원 정도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의 전력낭비 요인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변압기누설전류 기준치 초과 등의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사례가 40건이 발견돼 그 내역을 통보하고 개선 요구했으며 누전경보기 자동복구 불량 등 7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정비하고 즉시 조치했다.

시는 향후 에너지절감 컨설팅 실시단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컨설팅 사업의 개선사항을 발굴 및 보완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상정 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도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공동주택의 에너지절약 및 관리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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