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야드 장타 꽝’ 박찬호 “괜히 힘자랑만 한 것 같다”

기사승인 2018. 09.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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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장타 KPGA
박찬호가 티샷을 하고 있다. 제공=KPGA
한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코리언특급으로 명성을 드날렸던 박찬호(45)가 괴력의 장타력을 뽐냈다. 이번에는 야구가 아닌 골프채를 잡고서다.

박찬호는 지난 19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7235야드) 10번 홀(파4·421야드)에서 벌어진 휴온스 세러브리티 프로암 장타 대결에 참여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4승의 허인회(31·스릭슨)와 이승택(23·동아회원권그룹) 등의 대표 장타자 및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 등과 붙은 박찬호는 결승에서 331야드(약 302m)를 쳐 315야드의 이승택을 따돌렸다.

놀라운 장타력이었지만 박찬호는 “거리는 제일 멀리 나가긴 했지만 스윙 자세나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며 “힘자랑만 한 것 같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골프와 인연에 대해서는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하루에 700~800개 정도 공을 치면서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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