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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국회포럼]송영길 “남북경협, 역지사지 자세로 하면 풀릴 것”

[남북경협 국회포럼]송영길 “남북경협, 역지사지 자세로 하면 풀릴 것”

기사승인 2018. 09. 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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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종전선언과 한반도 新경제지도’ 남북경협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연합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남북경협은 북한의 입장을 조금만 생각하면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열린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아시투데이가 주최한 ‘종전선언과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포럼에서 “남북경협은 북한의 입장을 조금만 생각하면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남북경협이 발전하게 되면 종국적으로 남북이 시장경제로 통합되고 북한 경제가 한국 경제에 40% 이상 의존하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송 의원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15만 평양 시민이 모인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핵 위협 없는 한반도를 선포하는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은 “1994년 북·미 양자 간 체결된 제네바 합의 당시 미국이 지킨 것이 없다”면서 “서로 공방하다가 마침배 협의 보고서를 통해 2002년도에 합의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미국 부시 대통령의 종전선언 의사표시로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에도 북한과 10·4선언 이뤄졌지만 MB정권에 와서 사실상 무산되고 오늘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행히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 선언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3년 이상 남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재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잘 풀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북·미 세 국가 합의 잘 지켜져서 1994년 제네바 합의와 2005년 9.19 비핵화 합의를 재연하지 않고 실현되도록 하는것이 우리 과제다”라고 말했따.

이인영 민주당 의원 역시 “지금 북미회담도 재개될 것 같은데 대화를 넘어 실천하는 것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대화를 넘거 실천하는 것이 종전선언이자 경협”이라고 말했다.

백재현 민주당 의원은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북한 관련 뉴스가 폭우처럼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실천적 과제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모든분들이 열심히 노력해주길 바란다”면서 “열심히 듣고 실제로 국회에서 어떤일을 해야 되는지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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