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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국회포럼] 문희상 의장 “한반도 평화와 번영…역사적 기회 맞아”

[남북경협 국회포럼] 문희상 의장 “한반도 평화와 번영…역사적 기회 맞아”

기사승인 2018. 09. 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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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포럼4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20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종전선언과 한반도 新경제지도’ 남북경협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0일 “한반도 평화는 한반도 번영의 동의어”라며 “우리는 평화의 번영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역사적 기회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용진 민주당 의원과 아시투데이가 주최한 ‘종전선언과 한반도 신(新)경제지도’라는 토론회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문 의장은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에 남북연락사무소가 다시 열렸다. 18일부터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여곡절을 겪고 있지만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북미당국 간에 협의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문 의장은 “유엔의 대북제제가 유지되는 한 본격적인 남북경제협력의 재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남북경제협력을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절필동(萬折必東·황하가 수없이 꺾여 흘러가도 결국은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말처럼 강물이 굽이굽이 흘러가며 수없는 난관을 만나지만 결국 해가 뜨는 바다로 나아가듯, 한반도의 운명도 결국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의의 대표기관인 국회도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초당적으로 협력하자”고 여야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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