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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본회의 오후 5시로 연기…민생·규제완화 법안 막판 진통

여야, 본회의 오후 5시로 연기…민생·규제완화 법안 막판 진통

기사승인 2018. 09. 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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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3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여야가 각종 민생법안과 규제완화 법안 처리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국회는 2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상가임대차보호법, 지역특구법 등 법안을 처리키로 했지만 여야 합의 도출 실패로 본회의를 오후 5시로 연기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회동을 하고 담판에 나섰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민생경제 법안 등 오늘 본회의 의사일정에 대한 여야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오후 1시 30분 의원총회와 2시 본회의 개의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날 하루 국회 내에서 대기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전날 상가임대차보호법과 규제프리존법, 지역특구법,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촉진법 등의 20일 본회의 처리에 합의했다.

하지만 규제프리존법 등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나머지 법안들의 처리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도 우리가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이제 대야 관계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야당을 압박했다.

반면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칙적으로 패키지 처리로 합의했던 만큼 쟁점법안에 대해 이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맞섰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회동 직후 “쟁점법안에 대해 의원들을 설득하며 하나하나 해결하고 있다”며 합의 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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