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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영’ 김준 SK이노 사장, 울산CLX 찾아 ‘혁신·안전’ 강조

‘현장경영’ 김준 SK이노 사장, 울산CLX 찾아 ‘혁신·안전’ 강조

기사승인 2018. 09. 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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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투자한 잔사유 탈황설비 현장 방문
취임 이래 지방·해외 사업장 월 2회 이상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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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왼쪽에서 두번쨰)이 SK울산CLX VRDS 신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제공 =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취임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지방과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김 사장은 울산CLX를 비롯해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서산 배터리공장 등 국내와 중국·미국 등 해외 사업장을 월 평균 2회 이상 방문하는 등 구성원과 소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김 사장이 울산CLX를 찾아 신설 중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신규 설비 현황을 살피며 해상유 시장 변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2020년 규격이 강화되는 해상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의 안전이며, 사고의 원인 자체를 없애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신뢰를 확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해진 기간 내 수행해야 하는 프로젝트 특성상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실천하기 어려운 여건”이라고 말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말 SK이노베이션은 약 1조원을 투자해 잔사유 탈황설비 신설을 결정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전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하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해당 규제는 2020년 1월부터 시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신규 탈황설비가 완공되면 IMO 규제에 맞춰 확대되는 선박용 저유황 중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신규 탈황설비를 통해 연간 2400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국내기업 최초로 해상 벙커링을 통한 저유황 중유 생산을 실시하고, 스크러버 설치 사업을 검토하는 등 국제 해상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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