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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하루 전날 교통사고 최다…어린이 사상자 1.5배 상승

추석 연휴 하루 전날 교통사고 최다…어린이 사상자 1.5배 상승

기사승인 2018. 09. 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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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교통사고
추석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로교통공단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귀성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 시작 전날 이 같은 사고와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가운데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전날(9월 29일)로 849건의 사고가 발생, 18명이 숨지고 1238명이 다쳤다.

최근 5년간 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균 810건으로 5년간 하루 평균 607건보다 33.4% 많았다.

특히 추석연휴 전날 퇴근시간대(오후 6시부터 8시까지)에는 사상자가 집중적으로 몰려 퇴근 후 귀성길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종류별로는 장거리 귀성·귀경 교통량 증가로 고속국도 교통사고가 평상시(10.8건)에 비해 하루 평균 12건으로 11% 증가했다.

사상자 연령별로는 어린이의 비율이 평소보다 1.5배가량 높았으며 운전석에 비해 뒷좌석의 사상자 비율이 증가했다.

뒷좌석 사상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59.2%로 앞좌석(96.8%)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성락훈 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처장은 “대체휴일 시행으로 추석연휴가 하루 길어진 만큼 위험 시간대를 피해 여유 있고 안전한 귀성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며 “특히 가족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내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방어운전에 집중하고 특히 뒷좌석의 아이들에게도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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