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물가지수 | 0 |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제공 = 한국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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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에 농산물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8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5.43(2010년=100)으로 집계되면서 전월대비 0.5%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0% 상승한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어 경기 동향의 판단 지표가 된다.
품목별로는 농산물이 폭염 탓에 18.3% 뛰었다. 시금치(222.9%)·배추(91%)·수박(50.4%)·무(29.1%) 등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축산물도 달걀(35.7%)·닭고기(15.4%)·쇠고기(4.7%) 등을 중심으로 3.5% 올랐다.
반면 수산물은 3.7% 내렸다. 조개(-47.5%)·냉동꽃게(-34.2%)·게(-23.5%)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공산품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와 서비스도 각각 0.1%씩 올랐다.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2.16으로 7월보다 0.1% 올랐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0.3% 상승한 101.5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