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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2018 피닉시아 축제 ‘주점 대신 안전한 축제’ 새 풍경

순천향대, 2018 피닉시아 축제 ‘주점 대신 안전한 축제’ 새 풍경

기사승인 2018. 09. 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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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2018 피닉시아 축제 또다른 주인공 푸드트럭
순천향대 교내에서 열린 ‘2018 피닉시아 축제’에서 학과별로 운영하던 주점이 사라지고 푸드트럭이 등장, 안전축제로 탈바꿈한 가운데 학생들이 푸드트럭 앞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교내 일원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2018 피닉시아 축제’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올해부터 대학 축제에서 학생들의 주류 판매가 금지되면서 축제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가운데 푸드트럭 행렬이 등장, 주점자리를 대신한 새 풍경으로 등장했다.

이처럼 대학축제에서 터줏대감 ‘주점’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 바로 ‘푸드트럭’.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열린 순천향대 피닉시아 축제에서는 닭꼬치, 바비큐, 스테이크, 핫도그, 아이스크림, 컵밥, 햄버거 등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메뉴 위주의 푸드트럭 20대를 운영해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눈길을 끌었다.

대학관계자는 총학생회와 협의해 학과별 주점은 없도록 하는 대신 20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교내 편의점 및 푸드트럭 안에서도 주류판매를 엄격히 금지했다. 음주는 본인이 외부에서 구입하는 경우에만 가능한 것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기간 동안 학생들의 먹거리를 합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총학생회가 섭외해 몇 년전부터 교내 행사에 선보인 푸드트럭이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김나연(임상병리학과 15학번, 여)씨는 “기존 축제에서는 음주 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술이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와 포토존 등으로 즐길거리를 제공해 더욱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며 “주점 대신 푸드트럭 등으로 먹을거리를 제공해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주최측이 안전에도 소홀하지 않았는데 특히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활용해 캠퍼스 내 전 건물 여자화장실 설치유무를 확인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행정부서에서 △심리건강상담센터 △장애학생지원센터 △인권센터 △보건센터 부스를 운영한 것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편 교내 학생회관 앞 부스존에서는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기금 마련 부스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들이 간편한 탄산음료와 기념품을 판매해 사랑의 연탄봉사를 위한 기금마련에 나서 지나가는 학우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들은 매년 아산시 온양2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정례화하면서 지역봉사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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