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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국회포럼] 강석호 외통위원장 “남북 경제협력, 한반도 경제공동체 선결과제”

[남북경협 국회포럼] 강석호 외통위원장 “남북 경제협력, 한반도 경제공동체 선결과제”

기사승인 2018. 09. 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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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고용진 의원 '종전선언 한반도 新경제지도' 정책포럼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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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20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종전선언과 한반도 新경제지도’ 남북경협 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자유한국당)은 20일 “남북 경제협력은 남북의 공동번영, 나아가 한반도 경제공동체를 위한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종전선언과 한반도 신(新)경제지도’ 남북경협 국회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4·27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염원과 함께 ‘공동번영’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고 의의를 부여했다.

강 위원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단기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과 근로자들의 어려움과 장기적으로는 잠재성장률 저하, 미래 먹거리 산업의 부재, 일자리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강 위원장은 “미·중(G2) 간 무역전쟁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불안 등으로 수출 부진을 겪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가계부채 급증, 소비와 투자저하 등 내수 기반도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위원장은 “남북경협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한국경제의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며 “남북경협은 8000만명 시장을 기반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위원장은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자원과 인력을 결합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남북경협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남북경협 활성화에 대해 “한반도 단일경제권 형성 효과와 TSR(시베리아 횡단철도), TCR(중국 횡단철도) 등 교통·물류 분야 확장에 의해 유라시아 경제권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위원장은 “남북경협 확대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남·북·러 가스관 사업 등 거대 자원·에너지 분야 사회간접자본(SOC) 연결사업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위원장은 “남북경협의 장밋빛 전망은 전적으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로 북한 경제가 개방의 길로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저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북한과의 만남이 그림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북핵폐기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진일보로 이어져야 한다는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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