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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마케팅, ‘주식정보’ 벗어나 ‘이미지 구축’ 한창

증권가 마케팅, ‘주식정보’ 벗어나 ‘이미지 구축’ 한창

기사승인 2018. 09. 26.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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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경쟁 심화속에서 차별화를 위해 이미지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고객과의소통 채널에서 단순히 주식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특색있는 이미지를 구축하며 마케팅 방식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2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IBK투자증권은 증권사 자체 캐릭터인 ‘백동이’와 챔챔이‘를 만들었다. IBK투자증권이 최근 힘을 쏟고 있는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한다는 전략을 단순 정보전달이 아닌 캐릭터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고 다가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만 이런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신한금융투자나·KB증권·대신증권 등도 최근들어 SNS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

KB증권은 인스타그램에 자체케릭터를 내세운 웹툰을 업로드 하며 대학생 들 및 직장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 대학생 서포터즈 들이 제작한 콘텐츠들도 선별해 올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자체 캐릭터 아만다를 활용해 아만다 투어를 연재중이다. 아만다라는 신한금융투자 캐릭터가 베트남 등 신흥 국가를 찾아가 직접 현지를 체험한다는 방식으로 젊은 층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투자자에게 가볍게 적응할 수 있는 콘텐츠기 때문에 거부감도 없는 편이다. 대신증권도 웹드라마를 연재하며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늘어나고 증권사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른 부분에서 차별점을 두기 힘들어졌다”며 “객관적인 부문에서의 차이점이 적어진 만큼, 이미지 메이킹 등으로 차별화 전략을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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