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백악관 “무역갈등, 중 반발하지만 긍정적 길 있을 것”

백악관 “무역갈등, 중 반발하지만 긍정적 길 있을 것”

기사승인 2018. 09. 22. 08: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국 기존 입장 고수 땐 입부 공급망 옮기는 리스크 감수해야"
월가 "갈등 해결 낙관, 전쟁보다 국지전"
선박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중국이 반발하고는 있지만 ‘워싱턴이 불공정 무역관행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길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8월 22일 미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에 정박해 있는 콘테이너 선박./사진=롱비치 AP=연합뉴스
백악관이 미·중 무역갈등 해결에 낙관적 시각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중국이 반발하고는 있지만 ‘워싱턴이 불공정 무역관행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길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긍정적인 길을 찾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원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시장을 단절시키려는 게 우리의 목적이 아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면 일부 기업은 공급망을 옮기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뉴욕 월스트리트 금융권의 기류와도 맥이 닿아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조너선 그레이 회장은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모두 투자와 무역이 멈추는 게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나는 갈등이 해결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도 전날 “중국과의 무역갈등에 대해서는 ‘전쟁’보다는 소규모의 ‘국지전(skirmish)’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