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운항중인 어선이 침수 돼 배에 타고 있던 선원 4명이 구조됐다.
23일 부안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반쯤 군산시 어청도 남동쪽 12km 해상에서 어선 기관실에 물이 차 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출동한 해경은 60대 선장 등 4명을 구조하고 해수 유입을 차단했다. 이후 해경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18㎞가량 떨어진 선단선까지 어선을 인양했다.
조사 결과 엔진 열을 식히기 위해 선박 안으로 바닷물을 끌어오는 역할을 하던 냉각 호스가 파손돼 기관실에 물이 찬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