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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 안마 강요” 서울 고교서 스쿨 미투…기소의견 송치

“학생에 안마 강요” 서울 고교서 스쿨 미투…기소의견 송치

기사승인 2018. 09. 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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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수년 간 성폭력을 해왔다는 ‘스쿨미투’ 폭로가 나왔다. 해당 교사는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대문 경찰서는 한 여고 교사 K씨를 불구속 입건, 수사한 결과 아동 청소년에 관한 법률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어 교사이자 학교 내 교지편집부의 지도를 담당했던 K씨는 여러 차례 학생들에게 “피곤해 보이니 안마를 해주겠다”며 교복 안으로 손을 집어 넣어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또 학생들의 외모를 지적하고 허리를 만지는 등의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K씨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올해 5월 직위 해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검찰 수사 결과 후 그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씨의 혐의는 올해4월 이 학교 졸업생이 “재학 중 성추행 피해를 봤다”며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K씨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이 학교 졸업생과 재학생 등의 폭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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