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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인 우주보급선 고노토리 7호 발사 성공...“자체회수 소형캡슐 처음 탑재”

일본, 무인 우주보급선 고노토리 7호 발사 성공...“자체회수 소형캡슐 처음 탑재”

기사승인 2018. 09. 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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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Space Station <YONHAP NO-2044> (AP)
사진= AP, 연합
일본이 23일 무인 우주보급선 고노토리(こうのり) 7호기 발사에 성공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수송하는 물자를 적재한 고노토리 7호기는 이날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B로켓 7호기에 실려 발사됐다.

다네가시마 우주센터를 떠난 고노토리 7호기는 예정 궤도에 진입해 지구 상공 400km 부근에 위치한 ISS로 향하고 있다.

고노토리 7호기에는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식료품을 포함해 실험기기·일본제 리튬이온전지 등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화물의 무게는 6.2톤에 달했다. 그동안 보냈던 보급선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이 실린 것.

또한 직경 84cm의 우주 시료 회수용 캡슐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이 소형캡슐은 이르면 10월 말 지구로 귀환해 실험시료를 연구자에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고노토리 7호기는 ISS에서 이탈하면 대기권에서 연소돼기 떄문에 물자를 싣고 귀환할 수 없다. 이에 JAXA는 ISS에서 과학 실험으로 얻은 성과물을 캡슐에 넣어 고노토리와 함께 벗어나게 한 뒤, 고도 300km에서 캡슐을 고노토리와 분리한다. 대기권 집입 후에는 낙하산이 펼쳐질 예정이다. JAXA는 캡슐을 주변 태평양 해역에 낙하시켜 이를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을지를 최종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소형캡슐 회수에 성공하면 일본은 자체적으로 시료를 확보하게 되며, 실험성과를 확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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