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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미국 뉴욕으로 출발…북·미 비핵화 중재 주목

문재인 대통령, 미국 뉴욕으로 출발…북·미 비핵화 중재 주목

기사승인 2018. 09. 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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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흔드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의 뉴욕 방문은 지난해 유엔총회 참석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뉴욕 도착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5번째 정상회담이다.

특히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북·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비핵화 논의 진전을 이끌어내는 중재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북을 마치고 서울로 귀환한 직후 대국민보고에서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 중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며 “그런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면 상세히 전해줄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이 합의문에 담지 않은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이끌어낼 미국의 ‘상응조치’를 유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외에도 26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가국 정상과 회담한다.

기조연설을 통해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당부하는 동시에 평화·안보, 인권, 개발·인도지원,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주요 현안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칠레·스페인 등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소화하고 26일 귀국길에 올라 우리시간으로 27을 서울에 도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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