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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이두일 죽음에 오열…시청자도 눈물

[친절한 리뷰]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이두일 죽음에 오열…시청자도 눈물

기사승인 2018. 09.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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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최수종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이 심장을 멎게 만드는 최수종의 오열 열연으로 브라운관 감성지수를 폭발시켰다.

아버지 김동철(이두일)의 죽음이후, 로스쿨 입학의 꿈을 접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김도란(유이)부터 왕대륙(이장우)의 집 운전기사로 취직하게 된 강수일(최수종), 깜짝 결혼선언을 하게 된 장다야(윤진이)-왕이륙(정은우) 커플과 이로 인해 야기된 나홍실(이혜숙)과 오은영(차화연)의 갈등 등 등장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기 스피디하게 전개된 가운데, 동철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사로잡힌 수일의 모습은 단연 이번 방송의 백미이자 역대급 명장면으로 기록될만한 파급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심부름 차 백화점에 들른 수일은 우연히 시계매장을 지나던 중, 어린 시절 동철과 한 약속을 떠올렸다. 금은방에 진열된 시계에 눈을 떼지 못하던 동철에게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그 시계보다 더 좋은 것을 사주겠다” 고 한 것.

동철에게 줄 시계를 사들고 그의 집을 찾은 수일이었지만, 이내 “내가 여길 왜 왔어. 동철이랑 우리 도란이 위해서도 이러면 안된다” 는 말과 함께 현실을 체념, 발걸음을 돌렸다.

한편 수산시장에서 험한 일을 하고 있는 도란과 우연히 마주하게 된 수일은 그녀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품고 왠지 모를 불안한 마음 속, 동철을 찾아 나서기 이르렀고 그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동철의 납골당을 찾은 수일은 “이 못난 형 만나 고생만하다가...” 며 어렵게 말을 꺼낸 후 “네가 그동안 우리 도란이 보살펴줬듯이 앞으로는 내가 네 식구들 힘닿는데 까지 보살필 테니까 이젠 다 내려놓고 편하게 쉬어. 내 곧 따라갈게. 그땐 절대 헤어지지 말자. 미안하다 동철아” 고 통탄과 회한의 눈물을 격정적으로 쏟아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전 재산을 동철의 가족에게 보내며 그와의 약속을 지킨 수일이지만 동철의 죽음 이후, 그의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도란의 사연을 접하고 겪게 될 또 한 번, 감정의 소용돌이가 짐작되며 이를 향한 궁금증 역시 증폭시키고 있다.

최수종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이 빛을 발하며 ‘웰메이드 주말극’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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