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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TF팀 신설해 ‘친환경사업·사회적가치’ 확대

SK종합화학, TF팀 신설해 ‘친환경사업·사회적가치’ 확대

기사승인 2018. 09.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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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무게 10kg줄이는 플라스틱 개발
국내 최초 친환경 접착제 생산
SK종합화학
자동차 내·외장재 폴리프로필렌 적용 사례. / 제공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TF를 구성했다. 전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종합화학은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혁신을 위한 사업 분야를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R&D를 책임지고 있는 기술혁신연구원과 함께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TF를 구성했다. 생분해 플라스틱·플라스틱 재활용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과 중장기 연구 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신설 TF의 목표다.

TF는 리더인 강선영 SK이노베이션 화학연구소장을 중심으로, SK종합화학의 마케팅·개발부서 등 다양한 부서의 임직원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 친환경 제품 시장, 기술 동향 및 국내·외 정책과 규제 변화 등 사업 환경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분야별 핵심 기술 등 친환경 제품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길러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개발에 성공한 신규 고결정성 플라스틱은 범용 플라스틱 대비 사용량을 10% 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중형차 한대 기준 최대 10kg까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자동차가 가벼워지면 연비 개선되고 따라서 배출가스도 줄어 든다. SK종합화학은 중형차가 이 제품을 사용하면 연비는 약 2.8%가 향상되고, 대기 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질소산화물(NOx)을 각각 4.5·8.8%씩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SK종합화학은 협력사인 라이온켐텍과 함께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접착제를 생산했다. 무취에 위생성이 뛰어나 식품용 포장 소재 및 필터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SK종합화학은 일회용 식품 포장 등에 사용되는 고유동성 투명 폴리프로필렌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고유동성 투명 폴리프로필렌은 뛰어난 물성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보다 얇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투명 폴리프로필렌뿐 아니라 일반 생활용품 및 용기 등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의 품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품을 더욱 얇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군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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