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8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타석에서도 1989일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경기 후 “초반에 점수가 많이 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매 경기 선발투수 역할을 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 타석에서도 쉽게 아웃당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안타를 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사실상 굳혔다. 류현진은 “아직까지 얘기를 들은 것은 없다. 마지막 한 번 남은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하면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며 “당연한 얘기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던지고 싶다. 내가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괜찮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