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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중무역 백서’ 발간…“양국 협력만이 유일한 선택의 길”

중국 ‘미·중무역 백서’ 발간…“양국 협력만이 유일한 선택의 길”

기사승인 2018. 09. 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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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3만6000자 분량의 백서를 통해 미·중 경제 협력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24일(현지시간) 2000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자 중국은 ‘백서’를 발간해 대응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일방주의적인 무역 행태를 비판하면서도 양국 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기구인 국무원(중앙정부) 신문판공실은 이날 오후 3만6000자 분량에 달하는 ‘중·미 무역 마찰에 관한 사실 및 중국의 입장 백서’를 발표했다.

중국은 백서에서 “중·미 무역 관계는 양국 인민의 복지와 관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번영·안정과도 관련된다”며 “중·미 양국에게 협력은 유일한 선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 공영만이 더욱 나은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며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며 굳건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 계획에 반발해 이날 낮 12시 1분(중국 현지시간)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사전 예고한 대로 이날부터 실제 추가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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