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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인도네시아 플랫폼업체 제휴 및 투자 확대해야”

“국내은행, 인도네시아 플랫폼업체 제휴 및 투자 확대해야”

기사승인 2018. 09.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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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인도네시아 대형 상업은행들이 플랫폼 기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기반과 대출영업 기회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도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현지 핀테크업체와의 제휴 및 투자 확대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인니 은행, 플랫폼 기업과 제휴로 영업기반 확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형 상업은행 Bank CIMB Niaga는 플랫폼 기업인 Go-Jek, Grab 등과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약 94만명의 기사가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BTPN도 국영회사이자 최대 통신사인 Telkomsel의 지급결제 플랫폼인 T-Cash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처럼 상업은행들은 고객들의 은행계좌 개설을 시작으로 플랫폼 기업들의 거래 데이터를 활용, 대출영업 기회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금융기관 및 모바일 결제 계좌가 없는 사람이 약 9500만명에 달한다. 최근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플랫폼 기업의 금융서비스 제공 확대로 디지털뱅킹 이용률도 급증하는 추세다.

글로벌 투자사들은 인도네시아의 지급결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강 수석연구원은 “국내 은행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현지에서의 시장 경쟁자도 늘고 있는 상황이서서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영업력 강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인도네시아 핀테크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감안해 현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우수 플랫폼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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