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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직구족, 가장 선호한 주식은?

해외주식 직구족, 가장 선호한 주식은?

기사승인 2018. 09.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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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증시는 휴장을 맞았지만 해외주식거래는 평소와 같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더이상 국내 증시에만 국한되지 않고 원하는 해외주식을 직접 골라 거래하는 해외주식 직구족들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이들의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은 해외주식은 미국의 아마존(AMAZON COM INC)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79억5297달러로 전년대비 34.0% 증가했다. 2016년 62억1813달러에 비하면 3배 가량 늘어난 모습이다.

이달 21일 기준 최근 1년간 국내 투자자들이 사들인 해외주식 중 가장 많이 결제한 주식은 아마존(18억 달러)이었다. 뒤이어 알리바바(12억원), CHINA AMC CSI 300 INDEX ETF(12억원), 텐센트(10억원), 엔비디아(8억원), 알파벳(6억원), ISHARES T PLS ISHA(5억원), 페이스북(4억원), 넷플릭스(4억원), ISH EXPTL TECG(4억원) 등이었다.

결제금액 상위 10개 해외주식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이다. 상위 10개 주식 중 2종목을 제외한 8종목이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 결제금액은 총 65억원이었다. 이어 홍콩(23억원)이었다.

특히 해외주식 결제금액 상위 10개 주식들은 미국 정보기술(IT) 대표주로 꼽히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등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글로벌 IT주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지만 투자매력이 여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IT산업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산업을 둘러싼 각국 정부의 규제강화 움직임도 확인되고 있는데다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수요 위축과 부품 수급의 어려움 역시 시장에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일부 우려에도 주요 글로벌 IT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IT산업의 수요가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컴퓨팅 중심에서 엣지컴퓨팅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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