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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잔니베르사체, 미 마이클 코어스에 인수

이탈리아 잔니베르사체, 미 마이클 코어스에 인수

기사승인 2018. 09. 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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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격 2조4000억원, 회사이름 '카프리홀딩스'로 변경
핸드백 메이커 마이클 코어스, LVMH, 케링 등과 경쟁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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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잔니베르사체’가 미국 핸드백 메이커 ‘마이클 코어스’에 18억3000만유로(2조4000억원)에 인수된다. 사진은 미국 뉴욕 매디슨애비뉴의 마이클코어스 매장./사진=AP=연합뉴스
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잔니베르사체’가 미국 핸드백 메이커 ‘마이클 코어스’에 18억3000만유로(2조4000억원)에 인수된다.

마이클 코어스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베르사체를 이러한 가격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며 회사 이름을 이탈리아의 카프리 섬에서 영감을 얻어 ‘카프리홀딩스’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미 CNBC 방송은 마이클 코어스가 베르사체 인수로 벽이 높은 유럽 럭셔리 시장에서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코어스는 지난해 구두 브랜드 지미추를 12억달러(1조3000억원)에 인수하며 유럽 패션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에서 탄생했지만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마이클 코어스는 베르사체 인수로 루이뷔통 등을 거느린 LVMH, 구찌를 보유한 케링 등 프랑스 명품업체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기반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존 아이돌 마이클코어스 최고경영자(CEO)는 “베르사체를 우리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로 보유하게 됐다”며 “베르사체의 성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코어스 CEO는 베르사체가 연매출 20억달러(2조2000억원)에 이르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룹의 모든 재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베르사체의 매출은 6억8600만유로(9000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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