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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1터미널 동편 이전...외국항공사 7곳 2터미널 추가 이전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1터미널 동편 이전...외국항공사 7곳 2터미널 추가 이전

기사승인 2018. 09. 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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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제1터미널에 입주한 항공사 카운터와 라운지가 재배치되고 외국항공사 7곳이 제2터미널로 이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재 1터미널 서편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와 항공사 라운지가 다음 달 1일부터 인천공항 1터미널 동편으로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전 후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 카운터는 기존 K, L, M 카운터에서 A, B, C 카운터로 바뀐다.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와 비즈니스 라운지는 기존 43번, 28번 게이트 근처에서 11번과 26번 게이트 근처로 이전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의 동편 이전을 시작으로 1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해 인천공항의 서비스를 한 단계 올릴 계획이다.

공사는 1터미널 전반에 대한 시설점검을 포함해 △항공사 재배치 △스마트 서비스 확대 △여객편의시설 확충 등 2터미널과 동일한 수준의 고품격 서비스를 1터미널에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설개선 공사는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체크인 카운터 이전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원래 자리였던 1터미널 동편으로 옮기게 됐다.

올해 1월 제2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이 국내 최초로 국제선 복수 터미널을 운영하게 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1터미널과 2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를 얼라이언스(Alliance, 항공사 동맹체)별로 재배치했다.

얼라이언스가 같은 항공사들이 동일한 터미널을 이용하면 △공동운항(코드쉐어) 연계 △환승편의 △지상조업사 및 항공사 라운지 연계 등 항공사 간의 연계성과 시너지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2터미널은 스카이팀 4개 항공사(대한항공·델타항공·에어프랑스항공·KLM네덜란드항공)가 이용하고 있고 1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 원월드 소속 및 비동맹 항공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사 동계운항시즌이 시작되는 다음 달 28일부터 스카이팀 소속 7개 항공사를 2터미널에 추가로 배치해 1터미널과 2터미널 간 여객분담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환승연계성 등 여객편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28일 제2터미널로 이전하는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딸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총7개 항공사다.

이들 항공사가 2터미널로 이전을 완료하면 2터미널의 여객분담률은 현재 27.5%(1터미널 72.5%)에서 30.6%(1터미널 69.4%)로 3.1%p 가량 증가해 양 터미널이 고르게 성장하고, 효율적인 터미널 운영이 가능해져 여객편의도 향상될 전망이다.

공사는 이번 7개 항공사의 2터미널 추가배치와 함께,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제2여객터미널 추가 확장, 2023년 완료예상)에 대비한 2터미널의 최종적인 항공사 재배치 안을 오는 12월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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