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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내년 PIT 전력 합류 가능성 UP

강정호, 내년 PIT 전력 합류 가능성 UP

기사승인 2018. 09. 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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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 /AP연합
부상 복귀 후 팀 교육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년 시즌 팀 전력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열리고 있는 팀의 교육리그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으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피츠버그는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강정호를 놓고 마지막까지 내년 옵션 사용을 저울질하고 있다. 새 시즌 공격력 강화를 천명한 피츠버그에 20~30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강정호는 쉽게 버릴 수 없는 카드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결산하며 “만약 우리가 한 달에 두 번씩만 더 이겼다면 지구 선두를 놓고 시카고 컵스와 겨룰 수 있었을 것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개개인 모두 더 나아져야 한다”면서 공격력 강화를 내년 시즌 첫 화두로 제시했다.

강정호는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이듬해인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해 주전 3루수를 꿰찼고 2016년에는 타율 0.255, 21 홈런, 62타점으로 활약했다.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취업비자 발급이 거절되며 2년여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1년 옵션이 남아있는 만큼 피츠버그에는 훌륭한 장타력을 뽐낸 강정호가 매력적이다.

피츠버그는 교육리그에서 지속 상태를 점검하며 내년 팀 전력으로 삼을 지 고민하고 있다. 550만 달러에 FA 시장에서 한 시즌 30홈런의 잠재력을 갖춘 타자를 영입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최근 ‘결정적으로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를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 구단이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이 도박이 성공한다면 피츠버그 구단은 더 나은 수비를 갖춘 내야수와 25∼30홈런을 치고, OPS(출루율+장타율) 0.850을 찍는 타자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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