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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 “2차 북미정상회담, 10월 이후 가능성 크다”

폼페이오 미 국무 “2차 북미정상회담, 10월 이후 가능성 크다”

기사승인 2018. 09. 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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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BS 인터뷰 "10월 중 열릴 수 있으나 그 후 가능성 더 커"
"공식적 종전선언, 실제 진전 이뤄지고 있다"
"김 위원장, 북 핵시설 국제적 사찰 허용 합의했다"
1차 북미정상회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10월 또는 그 이후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싱가포르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10월 또는 그 이후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길 희망한다”면서 “10월에 열릴 수도 있겠지만, 그 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more likely)”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상회담에서 가능한 많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게 올바른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곧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과정이 있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점에 대해 분명히 해왔고 처음부터 이 부분에 대해 직시해 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 곧 갈 예정이라며 한차례 무산된 제4차 방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을 거듭 시사했지만 구체적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김 위원장이 국제적 사찰단의 핵 시설 사찰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어떤 핵 합의라도 검증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처음부터 검증에 관해 이야기해왔다”며 “우리는 ‘물건을 자세히 보지도 않은 채 덮어놓고 사는(buy a pig in a poke)’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제대로 할 것이다. 김 위원장이 이 세계에 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북미 두 지도자가 공식적 종전선언을 언제 논의할지 알기 어렵지만 “실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CBS방송이 관련 기사에서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개인적 메시지들을 통해 비핵화에 열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일관된 입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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