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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리용호 뉴욕 회담 “매우 긍정적 만남”

폼페이오-리용호 뉴욕 회담 “매우 긍정적 만남”

기사승인 2018. 09. 2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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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윗 "2차북미정상회담·비핵화 후속조치 논의"
"많은 일 남았지만 앞으로 나아갈 것"...10월 평양 방문 가능성
북 비핵화 실행조치-미 상응조치 '빅딜' 조율 주목
폼페이오 리용호 2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회동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다가올 2차 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회동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리 외무상과 회동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다가올 2차 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일이 남아 있지만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있다.

이에 따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만간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이 실리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리 외무상과 회동한 사진도 함께 트위터에 올렸다. 두 사람이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과, 양쪽 통역을 배석한 채로 회동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두 외교장관은 북한의 초기 비핵화 실행조치와 종전선언을 포함한 미국의 상응 조치를 둘러싼 북·미 간 빅딜에 대한 후속 조율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북·미 외교수장의 조율 결과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 시기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를 위해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북·미는 이번 외교장관 회동에 이어 조만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미국 측 대표로 하는 실무협상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매우 빠른 장래”에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날 것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으나, 폼페이오 장관은 구체적 개최 시기에 대해 “10월 안에 열릴 수도 있지만,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 및 의제 등 세부사항은 이날 외교장관 회담을 비롯한 여러 채널에서 진행 중인 북미 간 조율 결과에 좌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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